생활

레토나가 아직도 돌아 다니다니

Let's play 2014. 5. 13. 23:30

어느 나른한 오후 차를 주차하고 나서 뒤를 돌아 봣는데 떡하니 이 군대에서나 볼듯한 레노타가 서있었다. 이차는 뭐지 하고 접근하여 후방에 있는 영어 철자를 읽어 보니 국방생 무늬가 아닌 민영차랑 레노타다 단종된지도 한참 되서 이차가 전시품을 끌고 온건가 ? 


라고 생각했지만 이튿날 다시한번 목격했을때 주차 위치가 봐뀌어 있었다 @!#@ 두둥!! 아직 차주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정말 차에 애틋한 사랑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지프차를 무지막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지 짐작해본다 언제한번 잠복하고 있따가 차주인 얼굴한번 보고싶다. 혹시 알까? 금발의 미녀가 이차를 타고 댕길찌 ㅋㅋㅋ(현실은 이웃집 아저씨겟지만,,) 일단 이차를 한번 삥~ 둘러보기로 햇다.

우선 지프차 매니아들이 사랑한다는 본네트의 진한 각짐이 눈에 띄엿다. 이건뭐 캠퍼스로 재서 만들엇는지 정말 네모 반듯한 찰흙 같은 느낌?? 근데 이상하게도 요새 새로나온차보다도 디자인이 더 매력있게 느껴지는 건뭐지ㅎㅅㅎ 저 동그란 라이트가 너무 앙증맞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아자동차가 옛날부터 디자인에는 감각이 있었나부다, 미래를 읽을줄 아는 디자인이라니 요새는 k5,k7이 시리즈도 개인적으로 너무 예뻐 보여서 가끔 세차를 다하고 깨끗한 차를 보면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한다.ㅋㅋ 차를 좋아하는건 남자의 숙명 인가보다

옆에서 조금 기웃거리다가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얼릉 카메라를 꺼내서 내부를 도촬하는 중이다. 그래도 군대에서 봣던 것처럼 에어컨이 없는거 같진 않았다.ㅋㅋㅋ 나 군대 있을때 레토나 타고 땀 삐질삐질 흘리던 운전병들이 왜그렇게 불쌍해 보이던지 안에 보니깐 정말 실제로 사람이 타고 다니는 인간적인 아이템 휴지나 물이라든지 가 있어서 정말로 사람이 타는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꼇다. 저 차가 움직일때 덜커덩 덜그럭 이런 소리가 나진 않을지 시동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 군차는 아무 열쇠가 갔다가 꽂아도 시동이 다 걸린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피식 웃고 말았다.

이제 다시 한바뀌 돌아서 뒤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개인보호상 번호판이 표시되면 안된기에 엉거주춤 그림판으로 옆에 있는 범퍼를 짤라 붙힌 자국이 보일것이다. 근데 신기하게도 나름 너무 깨끗한 도색상태에 레토나의 매력을 점점 보면 볼 수록 느끼는 내가 신기해졌다. "이래서 큰차를 타는구나~~ " 아무튼 뒤에서 봣을때도 네모 반듯한게 무슨 어린이 EBS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았지만 나름 매력있다는 생각을 덧붙히고 싶다. 무튼 kia자동차에 대해 솔직히 국민이지만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 차를 보고는 그 마음이 조금 녹아 내린듯,

이번에는 반대쪽 각도에서 촬영했는데 어머나!@# 얘가 사진 찍을 줄 아나보다 피부에서 광채가 나는듯 여타 다른 현대자동차나 대우자동차와는 견주었을때 절대 떨어지지 않는 포즈와 저 얼짱각도에 보는이들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솔직히 한국인이지만 다들 외제차 타고싶어 하지 않던가 근데 차를 다 타보면 외제차라고 다 좋은 것만도 아니더라 BMW는 한 3시간 운전하면 팔에 알베기고ㅋㅋ 핸들도 잘 안돌아가고 나는 지금 현대차를 타고 있지만 욕은 하지만 속으로는 차야 뭐 굴러가면 되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금슬금 타고있다보니 어느덧 내 차에 대한 좋은 감정이 솓아 나더라 요새 세상에 솔직히 금숟가락 아니고서야 성공하기 힘든 사회 아니던가 뭐 성공이란것도 정해진건 아니지만 일단 나의 현실에 만족하여 레토나든 뭐든 실용적이게 타고다니는게 제일 괜찮은 플랜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ㅎㅎ 


[바퀴는 좀 낡앗던데 저거 안 갈면 터지는거 아녀? 하면서 뒤로 줄행랑을 쳣지만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네모난 차제 그리고 뒤에 덩그러니 달려 있는 스페어 타이어를 보고 피식 웃고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